지구를 떠나 다음역인 화성으로 가는 열차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철이
자고 있는 메텔을 갑자기 흥분이 된다며 다음역이 어디인지 깨워 물어본다. (배려심, 인내심 없는 철이)
메텔도 기분이 상한지 앞으로의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며, 여행 중 길을 헤매거나 기차시간을 놓칠 경우
죽을수 있다며 급발진을 시전한다.
메텔은 다시 철이에게 이제 지구를 볼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며 메텔 찬스를 또 상기시킨다
상남자인 철이는 지구에서의 좋지 않는 추억이 생각난다며 노빠꾸를 시전한다.
화성에 도착하기전 새로운 뉴페이스 주연급 조연 차장이
대 시르치스역 정차시간에 대해 알려주며 5초컷 등장한다.
이 시각 대시르치스 안 상점에서 어떤 한 청년과 어르신이 앉아있다.
볼일이 끝났는지 자리에 일어나 천하나만 걸쳐 구걸하고 있는 듯한 여성에게 눈 싸움을 시전한다.
상점 밖을 나서며 어르신에게 만약 잘못되서 내가 죽더라도 무덤은 필요없다는 급발진을 시전한다.
무덤 따윈 필요없다며 나에게 붉은 바람이 불어주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독백을 시전한다.
(꽃보다 남자 윤지후 선배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화성은 원래 인간이 살기위해 인공적으로 발전 시켰지만, 정작 살고 있는 사람은 기계몸을 가진 사람 뿐이라며 쓸떼없는 짓을 했다며 메텔은 철이에게 설명해준다. (철이는 관심이 전혀 없는 듯 하다)
메텔은 출발시간에 늦지 말라며, 맛난걸 사먹으라며 금화가 들은 보따리를 준다. 상남자 철이는 몇개만 챙기려고 했지만 죽을수도 있다는 메텔의 급발진에 어쩔수 없이 챙긴다.
총까지 챙긴걸 확인한 메텔은 마지막으로 승차권을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정신교육을 시킨다.
(승차권을 잃으면 메텔 찬스이고 뭐고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안드로메다에 도착하기까지 세뇌시킬것 같다)
정신교육이 끝난뒤 투덜투덜 거리며 번화가에 나왔지만 막상 구경하니 유령도시에 왔다며 다시 돌아갈까 생각중인 철이
이때 가게안에 천하나만 걸치고 있던 구걸하고 있는 듯한 여자에게 어르신이 말을 건넨다.
"제레니모를 가게 할 생각이냐?"
(아까 그 남자의 이름이 제레니모 인가 보다)
여자는 어르신에게 답변한다. 그 사람은 은하철도 승차권을 얻어 화성을 떠날거라는 확신에 찬 답변을 하지만 다시 돌아올꺼라며 눈물을 흘리며 체념한다.
지나가는 손님을 본 어르신은 영업스킬을 발동해 철이를 가게안으로 들인다. 금화도 많겠다 노바꾸 상남자 철이는 고민없이 가게안으로 들어간다.
자연스레 칠성사이다가 아닌 화성사이다 한잔을 시키는 철이
(왼쪽에 천하나를 걸치고 있던 구걸하는 듯한 여인은 알고보니 여전사인듯)
지구에서 좀 전에 도착했다며 기계 몸을 공짜로 주는 안드로메다 행성에 가고 있다고 아저씨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중 철이는 화성사이다 값으로 금화 한냥을 준다. 어르신 표정이 좋지 않았는지 철이는 가짜가 아니라며 나머지 금화까지 보여준다.
이에 질세라 갑자기 탁자에 급발진 하며 오른쪽 기계다리를 보여주는 어르신, 돈이 없어서 한쪽 다리 밖에 교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불완전한 몸으로 살아가는건 비추라며 철이에게 푸념을 늘어놓지만, 철이는 할아버지도 공짜로 기계몸을 해주는데에 가면 좋겠다는 내심 걱정해주는 듯한 자랑을 한다.
어르신은 이때를 놓칠소냐 다시 영업스킬을 발동해 대 시르치스 투어를 금 한냥에 철이에게 쇼부를 친다.
그러나 철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거부를 하지만 어르신은 2~3시간 밖에 안걸린다며
철이를 물고 늘어진다.
철이는 어르신의 말에 혹해 대 시르치스 투어를 하기로 하고 상남자의 지리는 포스를 풍기며 어르신에게 금화 한 보따리를 주며 기계몸으로 고치는 비용에 보태써라며 선심 쓰듯 건넨다. (사실 이돈은 은하철도에서 주는 돈이었다) 하지만 어르신도 양심이 있는지 손사래를 치며 여행할때 돈은 중요하다며 잘챙기라며 금화 한냥에 대 시르치스 투어 계약을 성사시킨다.
플레메, 플레메 하며 어르신이 소리를 친다.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가게앞에 서는 마차, 아까 천을 걸치고 있던 여자의 이름은 "플레메" 어르신의 딸이
였다.
철이를 태우자 마자 바로 급발진
투어라고 할수 없는 곳에 왔다는 것을 직감한 철이,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것 같다.
직업정신을 살린 플레메는 철이가 듣던 말건 무덤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성의 자연에 적응을 못한 지구로 부터 이주해온 사람들의 무덤이라며.. 사람이 살수 있도록 100년이란 시간 및 비용을 투자했지만 지구와 너무 가까운 메리트가 없는 별, 모래 폭풍 때문에 부자들은 다른 별로 이주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이 남은 별이라며 모두 기회가 있다면 여기를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는 버림받은 별이라고 설명한다.
플레메는 철이에게 999호 승차권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지만, 이에
노빠꾸로 당당하게 승차권이 있다고 대답한 철이
이 말이 끝남과 동시 서서이 모습을 드러내는 제로니모
철이는 연인사기단에 연류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메텔이 그렇게 승차권 분실 안되게 조심해라 일렀건만 (메텔 찬스는 오늘부로 끝인것인가?)
노빠꾸 상남자 철이는 제레니모를 향해 총을 발사하지만 반사신경이 빠른 제레니모의 총을 먼저 맞게 된다.
(이쯤 되면 어르신과 합작으로 무덤에서 철이를 마무리 한것으로 보인다.)
미션 성공에 흡족한 제레니모, 그의 연인 플레메에게 다가가 사랑한다며 수고했다고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며, 역까지 태워달라는 말을 전한다.
이말을 듣고 분노하여 사랑한다면 승차권이 한장 더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제로니모에게 다 같이 죽자를 시전하며 총을 겨눈다.
나가리 됐음을 직감한 제로니모 결국 의견차이로 인해 서로 총을 겨누지만, 플레메가 제로니모가 쏜총에 맞게 된다.
"당신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혼자 가라며 네가 말한대로 "여기서 기다릴께"를 시전하며, 플레메는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는다.
제로니모는 플레메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쯤되면 이제 신경쓸것 없이 혼자 갈수 있다는 감격의 눈물인것 같다)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을 느낀 제로니모는 멀쩡하게 서있는 철이의 모습을 보고 다시 X 됐음을 직감한다. 철이는 금화가 들어있는 보따리가 날 살렸다며, 메텔과 어르신이 말해주었던 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말을 들먹이며 어르신의 말은 항상 옳다라는 언행불일치하는 말을 내뱉는다.
상황이 유리해진 철이는 제로니모에게 승차권을 주면 해치지 않겠다 딜을 건네지만, 제레니모는 딜을 받아들이지 않고 철이의 빈틈을 찾다 손에서 떨어지는 피를 보며 흠칫 놀란다.
이대로 시간을 끌면 당하겠다는 생각에 철이는 제로니모를 조준하며 방아쇠를 당기지만 제로니모는 대응하지 않은채 철이의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자신이 먼저 쐈음에도 불구 하고 왜 총을 쏘지 않았냐고 제로니모에게 큰소리를 치는 철이를 보며 제로니모는 기계인간이 아닌 순수한 사람의 피를 봤기 때문이라는 이해할수 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신 또한 과거에 피가 흐르고 심장이 요동쳤던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았던 인간이었다고 고백을 한다. 눈을 감기전 붉은 피가 흐르는 철이가 부럽다며 승차권을 철이에게 건네고 숨을 거둔다.
결국 제로니모와 플레메는 죽어서도 서로 같이 있지 못한체 붉은 바람과 모래에 의해 자연스레 묻히고 만다. 철이는 고민한다 둘다 기계의 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로니모와 플레메는 이곳을 떠나야 했는지를 이해할수 없었다.
철이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메텔, 뛰어오는 철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철이는 기차에 앉아 나름 생각에 잠긴다.
딸인 플레메와 제로니모를 먼저보내고 혼자 살아가야하는 어르신은 마음속으로 되뇌인다. "내일도 겨우 바꾼 기계다리만 건강하면 그 다음은 중요하지 않지. 언젠가 이 붉은 바람 안에서 붉은 모래에 묻혀 잠들겠지. 덧없는 일이지 젊은이여.. 오래 사는것만이 행복한 것인지 아닌지 아무도 알수없지. 자연스럽게 살고 자연스럽게 죽는게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죽어야할 때 죽을수 없는 인간은 비참한 존재이겠지"
(결국 어르신은 연인사기단과 한패가 아니었다)
철이는 고민 끝에 또다시 마음을 굳건히 먹는다. 이별은 기계인간이 살만한 곳은 아니었어.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꼭 오래 살아서 멋진 삶을 살꺼야 라는 결론을 내린다.
(역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철이를 통해 나 또한 배운다.)
이말에 흡족해하는 메텔의 표정을 끝으로 2화는 마무리 됩니다.
재미를 위해 약간 각색했습니다.
2화 마지막 나래이션
화성에 부는 붉은 바람 소리는 그 붉은 모래 밑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흐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화성의 붉은바람은 오늘도 내일도 꿈을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진혼가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떠나 처음으로 정착한 화성 대 시르치스 역, 그곳은 사람들에게 있어 새 희망과 새로운 꿈을 안고 이주하며 개척한 별이었지만 현재는 떠나고 벗어나는 곳이라 불려진다. 생기가 없는 유령도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곳을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결국 돈이라는 벽앞에 가로막혀 지구와 동일하게 보이지만 메가로폴리스와 같은 특권을 누릴수 없는 곳이 아닌 내일의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무덤이 되었던 슬픈 별...
플레메와 제레니모 또한 서로 사랑했지만 제로니모는 사랑을 위해 이별을 떠나는 것을 선택하였고, 플레메는 제레니모와 함께 있는 것을 원했지만 결국 제레니모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죽음으로 희생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제레니모 또한 이러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기계인간이 아닌 철이의 흘러내리는 피를 보며 과거 자신이 꿈과 희망을 가졌던 인간의 삶에서 플레메와의 좋았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그녀를 따라 간것처럼 보입니다. (무덤에서 서로 애정행각을 보이는 장면이 왠지 너무 슬프게 느껴집니다. 그냥 남아서 둘이 사랑하면 됐잖아~~T.T)
어르신 또한 기계의 몸을 얻으려 온갖 고생을 했지만 오른쪽 다리 한쪽만 바뀐 이미 늙은대로 늙어버린 불완전한 몸 상태에 대해 후회하며, 기계인간으로 오래사는것에 대한 덧없음을 고백합니다.(어르신 또한 평생 번 돈을 플레메가 기계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듯 같이 보이네요)
2화 부터 이러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아직 어린 철이에게는 와닿지 않는 것을 볼때,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은 결국 죽기 직전 끝나겠다는 어리석은 마음이 듭니다.
내 삶의 부분에 있어 인간다운 삶이 무엇일까? 과연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지금 철이와 같은 이루지 못한 기계인간이 되고자 하는 꿈이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발전과 성장이라는 큰 이상속에 지금 누리고 할수 있는것들을 내가 놓치고 있는지 종종 삶을 잠깐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 또한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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